홍콩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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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업계소식 9월 23일(월)
■ 한인교수협의회 창립
지난 토요일 21일, 한인교수협의회 창립 총회가 열렸다. 홍콩한인 교수협의회는 15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하였다. 홍콩과기대 임우영교수가(협회 부회장) 총회를 주재했으며 이번 창립총회에서 사회를 맡았다.
시티유 반기원 교수의 창립선언으로 시작해 한인교수회 협의회 임원진이 소개되었다.
홍콩한인교수협의회 반기원 회장은 “ 홍콩은 여러모로 대단한 도시 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 대로 경제 무역의 중심도시이기도 하고, 또한 academical 하게도 대단한 도시 입니다.
전 세계의 대학을 여러 기준을 통하여 매년 평가하고 랭킹을 매기는 QS 라는 영국의 기관이 있습니다. 이 QS의 2024년 랭킹을 보게 되면 홍콩은 총 5개 대학이 세계 100위안의 대학의 순위 안에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단일 도시로는 유일무이한 결과입니다.
이 대단한 대학들에 우리한인 교수님들이 경상계, 이공계, 예술 문화계 등의 다양한 분야에 150분 정도 근무하고 계십니다. 저희 홍콩 한인 교수협의회가 여러 교수님들의 허락 하에 홍콩 한인 교수님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활동을 하려 합니다.“고 창립 목적을 설명했다.
홍콩한인 교수협의회는 앞으로 홍콩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한인 교수들의 연구, 교육활동 및 상호유대를 강화하여 한인 교수님들의 권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 부임하는 신임 교수들이 홍콩에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홍콩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는 “총영사관, 한인회는 오늘 교수 협의회 창립총회에 아주 각별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총영사관 입장에서 교수님들은 공공외교 측면에서 굉장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한국을 드러내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는 분들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입장에서도 교수님들은 한인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하실 수 있는 능력과 지위를 갖고 있는 분들입니다.
작년 부임 시, 세계 우수의 대학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수준과 명성이 높은 홍콩 내 대학에 현재 약 150명의 한인 교수님들이 재직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총영사관의, 그리고 교민사회의 많은 일들을 교수님들과 협의하고, 더불어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교수협의회가 없어 구체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습니다. 이후 참 많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저도 교수님들을 자주 만났고, 김성조 전 재경관이 애를 많이 썼으며, 한인회에서도 조성건, 탁연균 회장님께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오늘 홍콩한인교수협의회가 발족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반갑고, 이 자리에 와 주신 여러분들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창립을 위해 애써주신 교수협의회 창립 준비위원회 위원님들, 각 대학의 간사님들, 반기원 초대 회장님, 협의회 임원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교수협의회가 교수님들이 갖고 계신 다양한 문제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로 화합하고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크로 자리잡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께서도 협의회가 앞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인회 탁연균 회장은 축사에서 “저는 29년 정도를 제가 발딛고 있는 이 홍콩사회에 저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해 참으로 무관심하게 살아 왔습니다. 저잘난 맛에 홍콩사회는 커녕 홍콩에 있는 한인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거의 신경쓰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말이 좋아 저잘난 맛이지 그건 이기적인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에 '아름답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영어는 'beautiful', 중국어 (한자어)는 '미' (양 밑에 불, 양구이)입니다. 언어는 사회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지요. 영어의 beautiful은 외적인 모습을, 중국어 (한자어)의 미는 맛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말 '아름답다'는 '앎 (지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많이 알고 (즉 공부하고) 있는 사람을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이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아는 것이 그냥 앎, 즉 지식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는 아름답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앎이 행동과 일치할 때, 실천할 때 우리는 진심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 말합니다.
오늘 홍콩교수협의회의 출범은 홍콩 한인커뮤니티에 진정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 되리라 믿습니다. 홍콩 인구 750만 중에서 홍콩한인 18,000명, 그리고 그 가운데 홍콩한인교수협의회 150여분의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홍콩사회에서 0.002%, 한인커뮤니티에서 0.8%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1과 0이 만나 10이 되고 2에서 9까지의 모든 숫자들을 끌어들이 듯이 선한 나비효과를 만들어 내리라 기대합니다.“고 축사를 전했다.
홍콩한인교수협의회 창립에는 주홍콩총영사관 총영사관, 한인회 탁연균 회장, 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그리고 한인교수 약 50명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홍콩한타임즈 이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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