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타임즈◆

 홍콩뉴스 2024년 1월 11일(목)

 ■ 중소기업 사업현황

10일, 통계부는 지난 해 12월 중소기업 사업현황 월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사업수입 확산지수는 11월 44.0에서 12월에는 45.5로 증가했다. 이달 1월 사업수입에 대한 전망도 47.9로 증가했다. 

다양한 산업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소매업이 42.0에서 44.9, 수출입 무역은 43.6에서 45.6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조사대상은 종사자 50명 미만의 약 60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확산지수 50이상이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의미이고 50미만이면 그렇지 않다라는 뜻이다. 자세한 사항 : www.censtatd.gov.hk/en/EIndexbySubject.html?pcode=B1080015&scode=300

정부는 중소기업의 사업심리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12월의 고용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향후 소비 및 관광 산업의 회복이 기대되면서 기업심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외적인 외부환경으로 위축가능성도 있다..

■ 공공병원 응급실 비용 조정안

10일, 보건부 로 청마우 장관은 “정부가 비응급 환자에 대해 응급실 진료비를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응급실 비용은 구분없이 진료당 hkd180이지만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의 비용이 hkd180이하로 인하될 수 있다. 비응급환자의 진료비는 개인 일반의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

로 장관은 “응급실은 경미한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일반인을 위한 진료비의 적정성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공병원의 응급실 비용에 대한 마지막 조정은 hkd100에서 2017년 6월에 HK$100에서 HK$180로 인상되었다. 

10일 열린 입법회의 한 의원은 비응급 진료비가 최소 hkd220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정부 민원 핫라인 1823

원스톱 핫라인은 23개 부서가 참여하며 질의에 응답하거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접수하기 위해 지난 2001년에 설치되었다. 

10일, 정부 수치에 따르면 1823 원스톱 핫라인 민원전화가 330만 건에 달했다. 이중 62만 건이 불만사항이었다. 불만사항은 식품위생관련이 총 16만 건으로 가장 많은 불만사항이 접수되었고 주택관련 민원이 96,000이 접수되었다. 

 ■ 관광당국, 예비통계

10일, 관광당국이 입법회의에서 ‘2023년 홍콩 관광산업’ 예비통계를 공개했다.

펜데믹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국경 간 이동이 2023년 2월부터 재개되면서 인바운드 방문객이 점차 증가했다. 2023년 총 방문객은 3,400만 명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는 펜데믹 이전인 2017년~2018년 수준의 약 62%~68%로 회복됐다. 

 ■ “홍콩 복수입국 허가”발급 재개

선전주민 대상

10일, 입법회 한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선전 당국과 ‘홍콩 복수입국 허가’ 발급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대상은 선전주민으로 선전 영주권자에게만 해당할지 또는 선전에 거주하는 1천만 주민을 대상으로 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홍콩-선전 간 국경이동을 더 원활하기 위해 로우역과 록마차우 국경지점 운영시간을 특별한 경우에는 새벽 3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존리 장관은 본토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콩비자 규정을 완화 하는 제안을 중국 정부에 요청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 홍콩 복수입국 제도

2009년 4월 1일부터 중국정부는 자격을 갖춘 선전 주민에게 ‘복수입국’비자를 허용했다. 복수비자를 받은 사람은 1년 동안 무제한으로 홍콩에 자유롭게 입출국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개별방문 계획’으로 본토 주요도시 49곳 주민들은 개별방문 계획비자로 홍콩을 방문할 수 있다. 현재는 본토인 대부분이 ‘개별 방문 계획’으로 홍콩을 방문하고 있다. 

■ 출산장려금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도 예외는 아니다. 홍콩 출산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2022년도 출산율이 0.9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은 장수 국가로 65세 이상 노인이 현재 홍콩인구 20%에서 10년 안에 약 1/3로 증가 할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존리 장관은 ‘2023 정책연설’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정책내용 : 신생아가 있는 가정은 아파트 분양 및 배정을 우선권으로 부여한다. 보육지원을 강화하고 세금감면을 확대한다.

▲출산 장려금 지급 : 2023년 10월 25일 이후부터 홍콩 영주권자 부모(부모 한쪽이 영주권자)에게서 태어난 아기에 대해 hkd20,000을 지급한다. 출산 장려금 지급은 2023년 10월 25일부터 3년 간 시행된다.(3년 동안에 태어난 아기 대상) 

 ■ 출산장려금 지급 준비완료

10일, 정부는 신생아가 있는 4,600가구에게 각각 hkd20,000 현금을 지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내일12일, 입법회에서 예산이 승인되면 신생아 부모에게 내달 2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출산장려금 계획은 3개년으로 총 hkd22억 9,000만 자금이 책정되었다. 이는 연간 38,100명의 신생아에 해당된다.

정부는 2024/25년도에 신생아 출생율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록마차우 국경지점에서 외화 밀반입 

 세관은 지난 9일, 록마차우 국경지점에서 62세 여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여성은 몸 안 조끼에 hkd33만에 달하는 외화를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세관은 지폐를 압수하고 조사 중이다.

외국에서 홍콩에 들어오면서  화폐 양도증권 포함 총 hkd12만을 초과하는 경우,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위반 시 최고 hkd50만 벌금, 징역 2년이 주어진다. 신고서는 국경지점 도착홀이나 관세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홍콩익스프레스 항공, 무료티켓 배부

웹사이트 기술적 문제

공항당국이 주관하는 무료티켓 2차배부가 어제 10일 오전 10시에 시작되었다. 홍콩 저가항공사로 일본, 한국, 태국 등의 목적지 왕복항공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되었다. 무료티켓 배부로 많은 신청자들이 웹사이트에 몰려 들었고 예상 대기시간은 1시간 이상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일부는 3시간 이상 기다렸으나 결제 시도 시간이 초과되거나 일부는 마지막 단계 ‘확인’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짜증을 유발했다. 

신청자들은 대기열 시스템이 전산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홍콩정부, 소비바우처 제도 검토 중

2019년 말에 시작된 펜데믹으로 정부는 여러 형태의 전염병 지원금을 각 산업별로 지급했다. 홍콩주민들에게는 현금과 소비바우처 형식으로 배부해 지역경제를 다소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올해에는 소비바우처 지급이 되지 않아 지역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소비바우처가 올해에도 지급될 것이냐’는 문의에 “소비바우처 지급은 더 이상 없다.” 또는 “소비바우처 지급은 이전 형태와 달라야 한다.” 등의 답변으로 다소 모호한 입장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정부는 소비바우처 지급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며 지급형식이나 용도 등 특수 조건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바우처 배부는 신중한 평가와 조사가 필요하며 인바운드 관광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회복으로 새로운 재정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소비바우처를 정부가 다시 지급한다면 특별한 사용 조건 등으로 이전보다는 매우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펜데믹 이후, 많은 국가들이 경제 상황을 반등하지 못했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펜데믹이 종료시점, 약 18개월 이후부터 반등이 일어 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홍콩 주식 항셍지수도 정체상태에 놓였다. 지난 2023년 10월, 주식거래 인지세를 0.13%에서 0.1%를 낮추었으나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달 2월 말에 예산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월 예산안 발표에서 주식거래 인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도 있다.

정부는 적자 예산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어제 9일, 존리 장관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요금을 검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약 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실제 상황를 고려하고 충분하게 의견을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어제 9일, 기능위원회와 선거위원회 양측 의원들은 “특정 사치품에 대한 세금인상을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부가 럭셔리 자동차, 요트, 호화주택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거나 부과하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찬 재무장관도 언론브리핑을 통해 저소득층에게는 영향을 미치면 안되지만 고급자동차와 요트에 대한 세금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12월, 폴찬 장관은 홍콩경제 성장은 2023년 3%에서 올해는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GDP 성장률은 3.2%로 예상된다. GDP 성장동력은 수출, 투자, 민간소비이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는 무료항공권과 무료 식사권, 할인권을 제공하고 박물관 포함 문화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지역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출을 줄이는 방안과 지역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소비바우처 지급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존리 장관은 본토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콩비자 규정을 완화하는 제안을 중국정부에 요청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과 민생이 정책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 단체, 각각의 산업, 그리고 주민들이 경제 활동 활성화와 재정적 책임을 가지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홍콩한타임즈 이유성 기자)

■ 미국증시 상승세로 마감

오늘 새벽에 마감된 미국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45% 상승한 37,695, 나스닥 지수는 0.75% 오른 14969, S&P 500 지수는 약 0.6% 상승한 4,783포인트를 기록했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소개합니다.

 한인홍, ‘얼큰대파 라면’ 

10일 오후, 침사추이 ‘육해공짱’ 한식당에서 K-Food 새롭게 출시한 라면이 소개되었다. 로컬매체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해 한국 라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얼큰대파 라면’은 니신푸드그룹과 합작해서 출시한 라면이다. 니신푸드그룹은 홍콩에 2001년에 설립되었으며 직원수가 2020년 현재 7,505명으로 식품업계의 대표주자 중 하나이다. 

니신푸드그룹이 K-Food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한인홍과 함께 2년여 동안 준비한 끝에 드디어 ‘얼큰대파 라면’을 출시했다.

얼큰대파 라면은 광둥어로는 총총라면으로 불리어진다. 광둥어 총총이란 ‘대파’란 뜻이다.

 한인홍 임재화 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렸을 적부터 라면을 좋아했다. 지금처럼 라면이 흔하지 않은 시절이어서 어머니께서는 라면에 국수를 넣어서 끊여주셨다. 하지만 몸이 아플 때는 국수를 넣지 않은 라면을 끊여주셨는데 신기하게도 라면을 먹고 나면 씻은 듯이 나았다.”고 말해 라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 임재화 한인홍 대표

육해공짱 쉐프는 라면끊이는 법을 시연했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끊이는 방법은 적당량의 물을 넣고 4-5분간 끊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라면에 꽃게를 넣고 끊이면 더 맛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닉산푸드그룹 키오타카 안도 이사, 임재화 대표(사진 오른쪽)

본 기자와 함께 앉아 시식을 한 로컬매체 기자에게 ‘홍콩인 입맛에는 맵지 않냐는 문의’에 ‘매운 것을 좋아한다. 정말 맛있다.“고 답변했다. 

시식으로 대파가 듬쁙담긴 라면과 꽃게가 담긴 라면 두 가지가 나왔다. 신선한 대파의 식감은 시금치처럼 연하고 달짝지근하면서 향기로워 라면과 환상적인 음식궁합이 되었다. 

국물이 칼칼하면서 시원했다. 어느 광고에 처럼 그야말로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로. 면발은 느끼하지 않고 쫄깃했다. 

라면 한 젓가락에 빨간 배추김치를 곁들이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다. 

새롭게 출시된 ‘얼큰대파 라면은’ 개당 hkd9, 3개 들이는 hkd24불로 한인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얼큰대파 라면은 한인홍 매장뿐만 아니라 로컬슈퍼마켓인 웰컴, 팍앤샵, 759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의 K-Food 스토리가 쓰여진 현장이었다. K-Food가  홍콩에서 대장노릇하는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홍콩한타임즈 이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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