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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실시간 뉴스 2022년 2월 12일(토)
■ 홍콩 봉쇄 가능성
교차감염 줄이기 위해 이동성과 혼잡 줄이는 방법
신속진단키트로 전 주민 자체검사
홍콩 전염병 상황이 최악을 달리고 있다. 연일 일일감염 최고치가 경신 되고 있다. 어제는 1,325건의 양성사례, 예비 양성사례 1,500건이 보고되었다.
어제 밤, 홍콩생활방 톡방에서는 홍콩봉쇄방역을 두고 열 띈 논쟁이 벌어졌다. 대부분이 봉쇄령을 염려하는 내용이었다.
▲전체 봉쇄령 일부 주장
교차감염 줄이기 위해 이동감소, 붐비는 장소 제한
봉쇄기간에 65세 이상 백신접종 받게 해야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하여 홍콩대학교 연구팀이 정점 28,000건 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로 봉쇄 방역대책을 시행하자는 일부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정부 고문의 가브리엘 렁 박사가 홍콩전체 봉쇄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개월 동안 주민들의 이동을 줄이면 오미크론 확산이 줄어들 것이며 사망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봉쇄령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다음 달에 28,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사망자가 8월 말까지 900명을 초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봉쇄령은 홍콩 보건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방법 등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홍콩에서 전체 봉쇄령이 내려진다면 교차감염을 줄이기 위해 이동성과 혼잡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속진단키트로 자체테스트를 시행할 수도 있다.
▲ 전체봉쇄령 반대입장
전체 봉쇄령은 막대한 대가 치를 것
최후 수단으로만 고려해야
보건안전센터 토마스 창 전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위드코로나”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전체 봉쇄에 대해서는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므로 최후의 상황일 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입장에서 볼 때도 봉쇄는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어떠한 조치로 실행할지에 달려있다.
▲ 중국본토 코로나 봉쇄령은 어떻게 시행되었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허난성 안양시에서 코로나 감염사례가 급증해 봉쇄령이 내려졌다. 안양시 주민 500만명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전체 봉쇄가 아니라 필수 비즈니스는 문을 닫지 않았다.
본토당국이 민감하게 고려했던 이유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텐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 때문이다. 시안에서는 확산을 방지위해 3주간 봉쇄령이 내려 외출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닝보 일부지역에서도 봉쇄령이 시행됐다. 닝보 항구 19곳 중 컨테이너 터미널이 지정되어 항구 지역으로 진입할 사전 통행증을 발급해야 한다. 닝보 방역당국은 항구의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봉쇄령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폐쇄가 이뤄진 지역은 닝보 항구 19개 구역 중 하나로 가장 붐비는 컨테이너 터미널이 위치했다며 “베이룬 지역 락다운이 물류 기능에 일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안시에도 봉쇄령이 내려졌다.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전 주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가 시행됐다.
마카오는 코로나 청정구역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입사례 1건만 나와도 전 주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한다.
홍콩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강화된다면 바이러스 확산이 심한 삼수이포, 튠문, 콰이칭, 웡타이신 등 전체 구역 등이 봉쇄구역으로 재지정 되어 전 주민 대상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