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타임즈◆
공관 및 각 단체장 신년인사 12월 31일(일)
■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신년사
2024년도 총영사 신년사
홍콩과 마카오에 계신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총영사관과 교민사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어느 때보다 활기찬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총영사관은 다수의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동포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경일 행사,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국제금융인의 밤, 한-마카오 우호의 밤 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기업과 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인들의 일체감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 상공회, 민주평통, 여성회, 코윈, 체육회 등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홍콩 내 한인사회의 단합과 권익신장을 이끌었으며 교수협의회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 맞춤형 진로지도를 개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전국체전 발대 및 해단식, 세무상담,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같이 개최하는 과정에서 총영사관과 한인사회 간에 두터운 친밀감이 형성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행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한인단체 및 동포 여러분들께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 작년 초, 코로나가 끝나고 봉쇄가 풀렸을 때는 모든 게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딤에 따라 홍콩의 기업 및 취업상황은 녹록지 않았고 국내외 언론에서 홍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총영사관은 상공회, 지상사협의회 등과 협조하여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기업간담회, 금융기관간담회 등 지원체계를 가동, 홍콩 경제 및 교역, 금융시장 동향을 제공하고, 홍콩 정부 및 단체와의 협의, 각종 전시회, 설명회, CSR 활동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핀테크 기업 홍보 및 투자유치 지원 등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한-홍콩 협력 강화, ‘23 한국 금융기관 공동채용박람회 홍콩취업관 운영, 홍콩 내 취업전략 강연 등 홍콩 내 한국 청년인력 취업지원 등도 저희 노력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올해에도 홍콩 경제가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중심지 및 중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 당분간 홍콩의 위상에 큰 변동은 없는 가운데, GBA 등 새로운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총영사관은 한국과 홍콩 정부 및 경제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한국-홍콩 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1월 아시아금융포럼 계기 한국 벤처 및 스타트업의 홍콩진출, 투자유치, 협업 추진 지원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 제품 및 인력의 홍콩진출 및 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 저희 총영사관은 올 한해,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동포사회와 소통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의 도움을 바탕으로 13번째 10월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Festive Korea를 홍콩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정착시켰고 한국광장 및 한마음장터 행사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도 케이팝, 영화, 클래식 공연 및 전시, 한식 등 보다 많은 한국문화의 소개 및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교민간, 교민과 홍콩주민들 간의 친목 및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인사회도 금년 목표하는 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하시고, 많은 성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인사회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홍콩과 마카오에 계시는 동포분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사업에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유형철 배상
■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 신년사
푸른 용은 용맹, 건강, 행복과 성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년간 저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시며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말씀 또는 선행을 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일하고 계획하며 여러 일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습니다.
KIS(운영위원장 강윤식)는 1994년 개교이래 가장 많은 24개국의 학생 868명이 재학중이며 171명의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요학교(학교장 이병권)는 31개 학급에 476명의 학생이 친구들이 쉬는 토요일에 모국어와 역사를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습득하며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50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한인장학회(장학회장 김정용)는 많은 분들의 성금으로 정상궤도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많은 장학생들의 수상 후기가 사무실로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수상을 한 학생들이 “어디서 대학을 졸업하든 2-3년 후(1회 장학생이 현재 대학 2학년) 홍콩에 돌아와서 취직하여 한인사회와 로컬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가슴 뭉클한 내용들입니다.
토요학교와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일종의 의무감으로 맡은 회장직이었는데 이렇게 영광스럽고 보람된 감격을 겪게 됨은 저를 도와주신 41분의 이사님과 회원님들, 선배 고문님, 제단체 임원들과 회원님들, 지상사와 은행협회 대표님들과 관계자분들,사무처 직원들 그리고 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님과 영사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 우리 홍콩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코리안클럽홍콩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탁연균)가 발족되어 과업이 추진 중입니다. "역사상 모든 위대한 업적은 한 사람의 열정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위원님들 12명 모두가 큰 열정으로 임하고 있음에 2027년 목표달성이 더 창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홍콩한인회장 조성건 드림
■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신년사
2024 상공회장 신년사
2024년 푸른 용의해를 맞아 교민여러분들의 새해가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이후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희 홍콩 한인상공회에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계속되는 여러 환경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도전을 기회로 삼고 회원들을 위한 교류와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여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돌이켜보면 2023년 3월에 25대 회장 이취임식으로 시작된 올 한해가 대외적으로는 정부내 GBA 투자 활동 세미나에 참여하고,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을 통한 상공회 회원사들의 각종 전시회 참가 유치, 그리고 INVEST HK과의 라운드 테이블 미팅 진행, 그리고 홍콩내의 INTER CHAMBER들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고, 한국과는 인천직할시와 한우협회, 서귀포상공회의소 등과 MOU를 맺고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대내적으로는 한인 광장 등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습니다,
별도 K-CSR 프로그램을 통해 Lamma Island 해안의 정화 활동을 통해 홍콩의 환경 오염 문제를 일깨우는데 앞장서면서 홍콩사회에 한인상공회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리티 골프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를 통해 홍콩 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 기금을 만들었고, 유일하게 한국어 학과를 운영 중인 홍콩대학과 한국토요학교에도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홍콩 한인상공회의 사회공헌을 실행했습니다. 이외에도 홍콩한인상공회는 상공소식지, 주간뉴스, eDirectory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과 소통하였고 인턴십을 통한 한국 대학생들과 상공회 회원사들의 채용 매칭 등의 워킹 할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24년에도 교민과 회원 여러분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홍콩 교민 여러분 모두의 일과 가정에 좋은 일만 같이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24년 새해에 홍콩한인상공회장 신성철 배상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 송세용 지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홍콩 한인 여러분,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에 큰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홍콩이 예전처럼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로 회복되기를 바라며, 한인사회가 큰 역할을 하는 한 해가 되고, 한인 사회의 위상이 더욱 격상되길 희망합니다.
현재 한반도의 정세는 대립과 긴장된 남북관계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평화통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해 보이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거나 양보할 수 없습니다.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 모두의 마음과 생각이 확고하다면, 통일의 길은 분명히 열릴 것입니다.
우리 민주평통 홍콩지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약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저나 자문위원들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평화정책 자문에 응할 때 우리의 의견을 적극 제출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우리는 항상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함께 만들고,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진입하게 하는 갑진년 한 해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새해에 건강하시고 풍성한 복을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콩지회 지회장 송세용 드림
■ 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 신년사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댁내 행운과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여성회는 2023년 계묘년 한해동안 토끼처럼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3월 여성회 설립 20주년 자선의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신년인사에서 약속한대로 수익금 전체를 홍콩한국국제학교와 홍콩중증장애아동복지회에 기부했습니다. 회원들을 위해 창업세미나를 개최했고, 홍신애 세프와 우영선 궁중요리전문가를 모시고 요리강좌를 했으며, 문조희 조각보 전문가를 초빙하여 홍콩 현지인들이 조각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홍콩한인여성회는 2024년에도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한인단체들과 협력하여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인재를 홍콩 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여성회와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콩한인회 회장 류치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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